“동원F&B, 외형 성장세를 웃도는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

2019-05-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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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액 7482억원, 영업이익 349억원 기록
실속있는 실적 개선: 매출보다 이익 개선세에 주목

케이프투자증권은 24일 동원F&B에 대해 올해 실적은 별도 법인이 주요 제품 위주로 매출 및 이익 성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동원홈푸드와 동원팜스 등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더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482억원, 영업이익은 349억원을 기록해 전년도에 이어 이익 중심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혜미 연구원은 “일반식품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 영업이익은 63.7% 늘어났다”며 “이익 개선폭의 약 73%가 수산캔의 투입 원가 하락 효과에 따른 것이었으며, 이밖에 유가공 제품의 매출 성장과 HMR(가정간편식)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일부 개선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조미유통 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15.8%, 영업이익은 9.1% 성장했다”며 “매출 증가 대부분이 식자재에서 비롯됐는데 이는 신규 거래처가 증가했고, 작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급식 단가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지만 삼조쎌텍의 신규 공장 가동이 안정화되지 않아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료 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6.6% 줄어들고 영업적자는 지속됐으나, 전년대비 약 3억원 축소됐다”며 “부진한 매출을 올해 초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수요 감소 때문이었으며, 원가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회복은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 중”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는 참치 어가 하락으로 인한 별도 법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유가공, 참치캔 등 핵심 카테고리의 시장점유율 증가 및 죽 등 HMR에서의 신제품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