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점·백화점 모두 순풍”

2019-05-24 17:10

add remove print link

국내 백화점, 원화약세의 수혜
면세점, 매출과 수익성 모두 안정적

NH투자증권은 24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과 백화점 모두 매출과 수익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관리기준 기존점 성장률은 4월이 전년 대비 5% 늘어났으며, 5월은 현재까지 높은 한 자릿수 성장을 유지 중으로, 수입 럭셔리, 프리미엄 가전, 컨템포러리의 고성장으로 호실적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또한 원화 약세로 국내 백화점의 수입 럭셔리 카테고리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긍정적 업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영 연구원은 “온라인 사업 부문을 에스에스지닷컴으로 이관하면서 관련 판관비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수익성도 개선추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온라인 부문은 에스에스지닷컴에 백화점 상품을 공급하고 일정 마진을 수취하는 구조로 변경됐고, 판매에 필요한 제비용은 에스에스지닷컴에서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도 매출과 수익성이 안정적”이라며 “면세점은 명동점 기준 2분기 현재까지의 평균 일매출이 1분기(62억원)를 넘어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4월 매출은 3월보다 감소했지만, 그 폭은 산업 평균(-9%)보다 적었으며 5월 현재까지의 매출은 4월 대비 증가하는 추세”라며 “3분기에는 에르메스도 오픈 예정으로 3대 럭셔리가 모두 갖춰져, 일매출이 1억~2억원 추가로 증가하고, 브랜드 대상 협상력과 고객집객력이 모두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신세계가 면세점부문에서 수익성을 개선할 여력이 있다”며 “더욱이 모든 사업부문에서 양호한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