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마음먹고 때리면 이렇게 무섭다… 현재 화웨이가 처한 무시무시한 상황

2019-05-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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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연합서도 퇴출… 구글 운영체제 사용 못하는 것만큼 큰 타격
ARM·인텔·퀄컴·자일링스·브로드컴 등 주요 IT기업 등 돌려

화웨이 스마트폰
화웨이 스마트폰

화웨이가 갈수록 궁지에 몰리게 됐다.

디지털 기기용 메모리 카드 표준을 제정하는 SD연합(SD Association)의 회원사 명단에서 화웨이가 삭제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SD연합은 메모리 카드 제조업체들이 표준 규격을 제정하려고 만든 비영리단체다. 회원사만 1000여개가 넘는 단체다. SD연합 회원사 명단에서 퇴출됐다는 건 앞으로 자체 메모리 규격을 확보해야 한다는 뜻이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에 메모리나 메모리 단자를 기본 탑재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화웨이는 구글 운영체제와 앱스토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 것만큼이나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사실상 사지를 절단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안드로이드 진영을 이끄는 구글이 협력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반도체 설계업체인 ARM도 직원들에게 화웨이와의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외에도 인텔, 퀄컴, 자일링스, 브로드컴 등 주요 IT 반도체 기업들이 자사 임직원에게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화웨이에 주요 소프트웨어와 부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공지했다.

화웨이는 주요 IT 기업들과의 거래가 중단돼도 수년전부터 대응 기술을 준비한 만큼 자신이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업계는 이를 허풍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미국이 괜히 미국이 아니다", "미국이 마음먹고 조지니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화웨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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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