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기부 금액은 '총 45억'... 도대체 그 많은 수입은 어디서?

2019-05-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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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션이 직접 밝힌 내용
광고, 강연, 사업 등 수입의 대부분을 기부하는 션·정혜영 부부

이하 MBC '라디오스타'
이하 MBC '라디오스타'

가수 션이 기부금 45억 원의 원천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다둥이 특집으로 진행돼 션, 전 축구선수 김병지, 방송인 주영훈, 개그맨 정성호 씨가 출연했다. 이날 션은 자신이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이 45억 원이라고 밝혀 출연자들의 놀라움을 샀다.

션의 엄청난 기부금 액수와 관련해 MC 김구라 씨는 "션이 '돈이 그렇게 많나?'라는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며 션에게 물었다.

션은 "처음에는 시작했던 것은 아내 정혜영과 '하루에 만 원씩만 평생 기부하자'고 말했던 거였다"며 "그러다 보니 (점점 그 액수가) 자꾸 불어나서 이렇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 씨는 단도직입적으로 션에게 "(기부를 그렇게 할 수 있는) 수입이 궁금하다"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션은 "가수 활동하면서는 광고를 한 번도 못 찍었다. 그런데 결혼하고나서 광고도 찍고, 강연도하고, 잠깐 사업도 했었다"며 "그렇게 여러가지를 하면서 (기부금이) 다 충당이 되더라"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주영훈 씨는 "누구나 결혼하면 신혼집 마련의 꿈이 있는데, 션·정혜영 부부는 자가를 가져본 적이 없다"며 "두 사람이 신혼 시절에 필리핀 아이들을 보고 내 집 마련의 꿈을 버리고 적금을 전액 기부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션·정혜영 부부가 '우리들의 집은 하늘나라, 천국에 마련하겠다'는 마음으로 그런 결정을 했다더라"라고 덧붙였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