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에 제출된 충격적인 '탈북 여성' 보고서 내용
2019-05-21 15:30
add remove print link
“보통 12세에서 29세이지만 더 어린 경우도 있다”
탈북 여성들 중국 내 성매매로 거래돼
수천 명의 북한 여성과 소녀들이 중국에서 성매매를 당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지난 20일(현지시각) BBC 보도에 따르면 영국 하원에 제출된 보고서는 중국 내 북한 여성과 소녀들의 성매매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은 보통 12세에서 29세 사이의 여성들이지만 더 어린 경우도 있다.
피해자들은 중국에서 강제 추행, 판매, 납치되거나 북한에서 직접 밀매된다. 심지어 어린 소녀들과 여성들이 성인방송에서 성행위를 강요당하기도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매매는 30위안(약 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인으로 팔릴 경우 1000위안(약 17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강제 결혼한 여성은 대부분 농촌에서 남편에게 성폭행과 학대를 당했다.
북한 청진시의 한 여성은 보고서에서 "북한 여성 6명과 함께 성매매 업소로 팔려 갔다"며 "8개월 후 우리 중 절반이 다시 팔렸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중국의 인신매매 시장이 1억 달러(약 1200억 원) 규모가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home
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