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심한 팬티를 봤나… 누리꾼들 놀라게 한 논란의 '이랜드 팬티'

2019-05-2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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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빠짐 지나치게 심한 태창 트렁크 팬티 논란
누리꾼들 “그냥 물감 적셔 말린 옷 수준” 깜짝

GS샵 캡처
GS샵 캡처
이랜드그룹의 내의 브랜드인 태창이 물빠짐이 지나칠 정도 심한 저품질 속옷을 생산해 도마에 올랐다.

최근 태창의 남성 트렁크 팬티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세탁할 때 염료가 지나치게 많이 빠진다는 내용의 글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렸다.

<며칠전 gs샵에서 트렁크 팬티 사신 분들> 사연 읽기
[태창] GS샵에서 판매하는 태창 트렁크 팬티 보러 가기
아이디가 ‘번개보다***’인 누리꾼은 지난 20일 뽐뿌에 ‘며칠 전 GS샵에서 트렁크 팬티 사신 분들'이란 글을 올려 태창 트렁크 내의를 구입했다면 반품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절대 입지 마라. 무조건 반품하라. 안 그랬다간 붉은 XX 된다. 종이 포장만 뜯어서 옷장에 넣어뒀는데 우연히 (트렁크에서 염료가 지나치게 많이 빠진다는 내용의) 글을 보고 혹시나 해서 화장실 가서 물에 넣어봤는데 빨간 물이 철철 나온다. 세탁비누로 빨고, 샴푸로 빨고, 물에 계속 헹구고 헹궈도 (빨간 염료가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누리꾼은 화장실 세면대에서 트렁크 팬티를 세탁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마치 피 묻은 옷을 빠는 것처럼 세면대 물이 온통 빨갛게 물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디가 ‘ExP****’인 누리꾼도 “물에 한 번 담갔더니 미쳤다 진짜….세제 안 넣고 그냥 맹물에 담가 몇 번 흔들었다. 이런 건 환불 못 받나?”라는 글과 함께 트렁크 팬티를 맹물로 세탁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해당 글을 읽은 ‘번개보다***’은 “고객센터에 강력 항의하려고 한다. 무조건 환불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이 “이건 물빠짐 정도가 아니다. 그냥 물감 적셔 말린 옷 수준이다”라며 놀라워하자 ‘번개보다***’은 “흰 팬티에 물감으로 그림 그린 정도랄까”라는 반응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물빠짐 심한 건 첨 본다”, “모르고 다른 옷과 세탁했으면 다른 옷들까지 다 버릴 뻔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랜드는 내의사업을 전개하는 계열사 이랜드월드를 통해 2005년 태창의 내의사업부문을 인수했다. 가두점 중심으로 유통하는 이랜드의 기존 브랜드들과 달리 태창 브랜드는 재래시장과 할인점 중심으로 유통된다는 점이 이랜드가 태창을 인수한 주요 이유였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