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이슈는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나 불확실성 존재”

2019-05-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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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매각 이슈는 정상화를 위한 수순
불리한 대외환경 변화에도 실적 개선 시현 전망

BNK투자증권은 1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매각 이슈는 기업가치 상승 요인이나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전했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은 4월 15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수정자구안을 제출하면서 즉시 매각 추진을 명문화했다”며 “한 달이 지난 현 시점에서 매각 절차와 전개 과정에서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지만 금년 내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익상 연구원은 “향후 산업은행의 신규 대규모 금융지원, 유상증자, 구주매출 등 재무구조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영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원활한 지배구조 변화가 진행될 경우 전체적 추세는 안정화되고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1조7232억원, 영업이익은 89.1% 급감한 72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익성 하락의 주요인은 비용구조 악화 때문”이라며 “중국 및 중·장거리 노선 회복으로 외형 성장 유지는 가능하며 향후 여객 부문의 항공수요 증가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7조4560억원, 영업이익은 2037억원, 영업이익률은 2.7%로 예상한다”며 “LCC 업체들의 공격적인 영업과 항공유 및 환율의 상승은 실적 개선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항공유가 상승,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항공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와 느린 실적 개선 속도에 따른 재무구조 부담은 존재한다”며 “매각 프리미엄 반영으로 단기간 주가 상승이 진행됐으나 불확실성 확대로 주가 조정 중”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