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범 나오는 축제 가기 싫다” 가수 이수 출연 공연에 또 '보이콧'

2019-05-1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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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 측, 지난 14일 라인업 발표 후 논란 일자 공식 계정에 입장문 발표
“공연 불매할 것” 관객들 해당 페스티벌에 불매 의지 드러내

가수 이수가 출연하는 음악 페스티벌에 관객들이 '보이콧'을 하고 있다.

'어반 뮤직 페스티벌'은 오는 7월 6일 서울, 7월 20일 대구에서 열리는 공연에 가수 '이수'가 출연한다고 공개했다. 이를 본 관객들은 과거 성매매로 기소유예 처분받았던 이수의 출연에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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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어반 뮤직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이하 어반 뮤직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논란이 커지자 주최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현재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은 한동안 해제하겠다"고 공지한 후 댓글 창을 비활성화시켰다.

이수는 과거 2009년 미성년자를 성매매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초범이라는 점과 재범방지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후 이수는 자숙 기간을 거치고 MBC '나는 가수다 3', 뮤지컬 '모차르트!', 등을 통해 음악 활동 복귀를 시도하려 했지만 팬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어반 뮤직 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됐던 이수 출연 관련 공지는 삭제됐지만 댓글은 게시할 수 없다.

home 문유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