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 '임블리' 남편 인터뷰

2019-05-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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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터뷰 통해 최근 생각 전한 임지현·박준성 부부
여러 논란에 대해 억울한 심경 털어놓기도

이하 박준성 씨 인스타그램
이하 박준성 씨 인스타그램

'임블리' 임지현 씨 남편 박준성 씨가 계속되는 논란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13일 '중앙일보'는 임지현·박준성 부부 인터뷰를 보도했다. 박준성 씨는 패션 기업 '부건에프엔씨' 대표로, 임지현 씨와 함께 사업을 키워왔다. 박 씨는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해나갔다.

사태 수습과 재기 가능성에 대해 묻자 박 씨는 "하소연하면 안 되는데… 소비자 눈이 높으니까 (동대문에) 까다롭게 품질을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양쪽(동대문과 소비자)에서 불만이 생겼고, 우리는 그 사이에 끼어있다"며 "지금은 그냥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박 씨는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시스템의 부족한 점을 발견했다"며 "다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져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고 했다. 그는 "포기하거나 접을 수는 없다. 직원이 몇 명인데"라고 덧붙였다.

임지현 씨 역시 "내가 접을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며 "직원들도 어렵게 버티고 있는데 난 도망갈 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호박즙 이물질 논란을 시작으로 쇼핑몰 '임블리'는 지난달 초부터 각종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논란 초반 임 씨는 부적절한 대응으로 논란을 더 키웠다. 이런 임 씨 태도에 소비자들은 앞다퉈 임블리 관련 피해 사실들을 SNS에 게재했다.

지난달 29일 임블리는 "유통사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 매출은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