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vs 황교안, 차기 대선 양자 가상 대결 누가 이길까

2019-05-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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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 이 총리가 황 대표 5.7%p 오차범위 내 앞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범여권 이낙연-이재명-김부겸, 범야권 황교안-유승민-손학규‧오세훈 순

이낙연 국무총리(왼쪽)·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낙연 국무총리(왼쪽)·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 연합뉴스 자료 사진

차기 대선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양자 대결을 벌인다면 누가 이길까.

여론조사 회사 조원씨앤아이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양자 가상대결’여론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43.1%)가 황교안 대표(37.4%)를 5.7%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가상 후보간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이내다.

이는 지난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6%+휴대전화 74%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로 조사한 결과다. ‘없음' 또는 '잘 모름’ 응답자 등 무당층은 10.2%였다.

이 총리는 서울(이낙연 46.2%, 황교안 33.5%)과 경기‧인천(44.3%, 35.6%), 대전‧세종‧충청(49.2%, 38.3%), 광주‧전라(65.7%, 17.4%)에서 황 대표의 지지율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이낙연 22.0%, 황교안 50.3%), 부산‧울산‧경남(32.9%, 48.4%), 강원‧제주(38.1%, 43.6%)에서는 황 대표 지지율이 이 총리보다 우세한 편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이 국무총리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낙연 86.2%, 황교안 2.4%)과 정의당 지지층(62.5%, 4.2%)에서, 황 대표 지지율은 한국당 지지층(이낙연 2.1%, 황교안 88.8%)과 바른미래당 지지층(11.6%, 23.1%)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 대조적이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국무총리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범여권 차기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이 국무총리(24.7%)가 월등히 앞선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의원(7.0%), 이재명 경기도지사(6.8%),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6.3%), 박원순 서울시장(5.1%), 김경수 경남지사(4.9%) 순이었다.

범야권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는 예상대로 황 대표가 29.9%로 1위를 차지햇고,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11.5%),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오세훈 전 서울시장(이상 5.6%),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4.6%),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4.4%)가 뒤를 이었다.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