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일회성 제외하면 송출수수료 부담 현실 지속”

2019-05-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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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 취급고 전년 동기대비 1.7%, 영업이익 23.5%, 순이익 -1.4% 시현
산업 모멘텀 부재에도 안정성과 꾸준한 투자로 모멘텀 회복 노력 중

IBK투자증권은 3일 GS홈쇼핑에 대해 일회성을 제외하면 송출수수료 부담이 현실적으로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GS홈쇼핑의 올 1분기 취급고는 1조928억원, 매출총이익 2043억원, 영업이익은 383억원으로 모바일과 T커머스가 각각 22%, 6.5% 증가했으나 CATV의 두 자릿수 역신장 하면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외형 부진에도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안지영 연구원은 “TV홈쇼핑 업계는 1~2월 이커머스의 경쟁 심화로 모바일과 소셜 전문 채널들의 트래픽 간섭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홈쇼핑 방송 상품들의 특징이 최근 이커머스 내 식품 배송 경쟁에서는 열위의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1분기 내내 보험 상품의 판매 부진도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도 소매업 환경은 기후 변화에 따른 가전 소비 변화, 오프라인 소매업 내 고성장성을 유지하고 있는 면세점의 변동성 확대, 이커머스 업계간 새벽 배송 경쟁심화 등 여전히 우호적이지 못한 상황”이라며 “뿐만 아니라 금년에도 홈쇼핑은 송출수수료의 상승 정도가 영업이익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럼에도 홈쇼핑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국내외 벤처투자를 확대를 통해 중소규모의 M&A, 신기술 도입 기회 확대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사업모델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왔다”며 “여기에 2018년 해외 사업과 관련된 구조조정을 상당부문 마무리 함에 따라 순이익의 턴어라운드는 유효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