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1분기 실적 회복 예상”

2019-04-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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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컨센서스 부합 추정
하반기 실적 반등 예상

키움증권은 9일 KT에 대해 1분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장민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의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 줄어든 5조7190억원, 영업이익은 277% 늘어난 361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일회성수익 악화에 따른 영향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민준 연구원은 “미디어사업은 전년대비 12% 상승한 259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연구원은 “IPTV(인터넷TV) 가입자 성장과 평균지출액 상승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고,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증가세가 긍정적”이라며 “무선사업은 선택약정요율 상향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영향에도 전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화재에 따른 매출할인 요인이 제거됐고, 가입자 증가세가 견조함에 따라 실적회복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5G 광고 및 유선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4G LTE투자 감가상각비 감소로 전체적인 비용증가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KT의 본격적인 실적 반등은 하반기부터 가능할 것”이라며 “5G요금제 본격 출시에 따른 무선 ARPU 반등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메인 요금제는 8만원대로 완전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함에 따라 선택약정시 6만원대로 요금이 낮아질 수 있고 이는 가입자에게 가입 유인을 높이는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선사업에서도 케이블 인수를 통한 성장전략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IPTV 및 위성사업을 기반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블업체까지 인수함에 따라 유선사업에서의 사업적 지위는 견고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부동산 사업은 올해에 전국 400개 이상의 사이트 중에서 30~40개가 개발될 것”이라며 “내년 전후 광진구 개발사업까지 진행되면 매출 7000억원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