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3943억원, 영업이익 1190억원”

2019-03-20 14:50

add remove print link

전략의 변화는 수익성 확보가 최대 목표

IBK투자증권은 20일 삼성SDI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전 사업부가 부진할 것이지만 소형전지의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고, 전기차 산업이 본격화되면 중대형전지 매출도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대비 3.4% 감소한 2조39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소형전지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삼성SDI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대비 52.1% 감소한 11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0년까지 삼성SDI의 생산능력 확대 속도는 경쟁업체 중에서 가장 느린 수준”이라며 “2020년까지 자동차용 2차전지 생산 능력을 30Gwh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에서 가장 늦은 SK이노베이션은 45Gwh, LG화학은 110Gwh까지 확대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수익성 중심의 투자 전략으로 2020년 이후 투자 속도도 점유율보다는 수익성 확보를 우선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성장에 따른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의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전기차 매출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중대형 전지의 본격적인 매출성장이 예상되고,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