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글로벌 무역분쟁 이슈에도 꾸준한 이익성장은 긍정적”

2019-03-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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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영업이익 505억원으로 전년대비 83.0% 증가

하나금융투자는 15일 현대상사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상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5% 증가했다”며 “산업플랜트는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매출 비중이 높은 차량소재와 철강이 양호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83.0% 개선된 505억원으로 집계됐다”며 “단 세전이익은 전반적인 이익개선과 오만LNG 등 지분법 증가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11-2 광구 일회성 비용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무역분쟁과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실적 감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DKD 사업의 호조와 범현대계열 물량 증가 영향으로 당분간 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추가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며 최근 조정에도 밸류에이션은 실적 대비 다소 높다”며 “단 실적방향성은 명확하며 장기적으로 예멘LNG 재가동 가능성은 주가 재평가 기회로 작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