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SK바이오팜 파이프라인 美 FDA 승인 및 상장 추진 예정”

2019-03-1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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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이익 포함되며 지난해 4분기 지배순익 5637억으로 증가

하나금융투자는 SK에 대해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팜 재평가 및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 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지난 2월 스위스아벨 테라퓨틱스와 총 계약액이 5억3000만달러(약 6000억원)에 달하는 세노바메이트(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유럽 대상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공시했다”며 “이달 말 수면장애 치료제인 JZP-110에 대한 FDA 승인, 11월 세노바메이트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올해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유럽 기술수출에 힘입어 상장공모 가격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라며 “SK바이오팜의 재평가가 올해 SK의 핵심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SK는 지난해 4분기 다수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하면서 지배순이익이 5637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3.2% 급증했다”며 “수입 배당금이 8000억원이 넘어서지만 지급 배당총액은 2800억원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커져 향후 고배당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