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썸 마케팅’에 풍덩 빠진 유통업계

2019-02-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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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프리, 3년 만에 새 원료 ‘제주 왕벚꽃’ 선봬
농심 꿀꽈배기 패키지 목련·진달래·개나리로 ‘새단장’

유통업계가 꽃을 주제로 한 신제품을 내놓거나 기존 제품에 벚꽃 무늬가 그려진 패키지 등을 적용해 봄을 기다려 온 소비자들에게 싱그러운 모습으로 다가가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칙칙한 톤을 케어하고 피부에 핑크빛 수분 생기를 채워주는 ‘제주 왕벚꽃 라인’ 4종을 선보인다.

‘제주 왕벚꽃’은 이니스프리가 3년 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원료다.

‘제주 왕벚꽃 라인’은 브라이트닝 효과가 있는 ‘제주 왕벚잎 추출물’과 자연 유래 보습 성분인 ‘내추럴 베타인’을 함유해 촉촉함은 물론 톤업 효과를 선사한다.

제주 왕벚꽃 톤업 크림과 제주 왕벚꽃 젤리 크림, 제주 왕벚꽃 스킨, 제주 왕벚꽃 로션 등으로 구성됐다.

농심은 벚꽃 배경에 목련과 개나리, 진달래 등 세 가지 꽃 이미지를 넣은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진/농심
농심은 벚꽃 배경에 목련과 개나리, 진달래 등 세 가지 꽃 이미지를 넣은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를 선보였다. 사진/농심

농심은 화사한 꽃 이미지를 입힌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를 내놨다.

이 패키지는 벚꽃 배경에 목련과 개나리, 진달래 등 세 가지 꽃 이미지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각 꽃의 꽃말과 함께 ‘너는 하나밖에 없는 귀한 사람이니까’, ‘네가 걷는 내일도 꽃길이었으면’, ‘너에게 사랑의 기쁨이 넘쳤으면’ 등 응원 메시지도 넣어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

농심은 꿀꽈배기 봄 한정 패키지 출시를 맞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심 공식 페이스북에서 패키지에 쓰인 문구를 다른 사람에게 태그할 경우 추첨을 통해 총 30명에게 꿀꽈배기를 한 박스씩 증정할 예정이다.

미스터피자는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유채꽃을 비롯해 흑돼지, 한라봉 등을 토핑한 ‘제주흑도새기피자’를 출시했다. 사진/MP그룹
미스터피자는 제주의 봄을 상징하는 유채꽃을 비롯해 흑돼지, 한라봉 등을 토핑한 ‘제주흑도새기피자’를 출시했다. 사진/MP그룹

미스터피자는 봄을 느낄 수 있는 유채꽃을 비롯해 흑돼지, 한라봉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제주에서만 구할 수 있는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제주흑도새기피자’를 출시했다.

‘제주흑도새기피자’는 전남 완도의 ‘전복피자’에 이은 두 번째 지역 특산 메뉴다.

피자의 메인 토핑은 제주 식도락의 정점으로 손꼽히는 흑돼지다. 메뉴명은 돼지를 일컫는 제주도 방언 ‘도새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제주흑도새기피자는 고소한 풍미의 육즙을 가득 머금은 흑돼지 목살을 먹기 좋은 크기로 토핑했다. 여기에 샛노란 유채 꽃잎과 유채 나물, 한라봉 청을 더해 봄의 정취를 배가했다.

미스터피자는 이번 제주흑도새기피자 출시를 통해 ‘미식의 섬’ 제주의 건강한 식재료가 가진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국내 대표 여행지인 제주를 상징하는 이색 메뉴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home 권가림 story@wikitree.co.kr